캠퍼스투어069 경북 안동 병산서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Campus Tour069 Byeongsan Seowon The Hitchhiker's Guide to Hall of knowledge)

ebook 캠퍼스투어(Campus Tour)

By 명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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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서당(豊岳書堂)에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을 더하면? : 병산서원(屛山書院)의 병산(屛山)은 '산봉우리가 병풍(屛風)처럼 둘러싸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병산서원은 본디 고려시대 설립된 안동 풍산현 풍악서당(豊岳書堂)이 모태입니다. 그러나, 서당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자, 안동 출신의 유학자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이 추천으로 현재의 자리로 이전, 병산서당(屛山書堂)이라 고쳐 불렀습니다. 이후 철종의 사액을 받아 현재의 병산서원(屛山書院)이 되었습니다.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를 배향하기 위해 사당과 서원을 세운 것이 아니라, 풍악서당(豊岳書堂)을 옮긴 후 그를 배향한 것이니 일반적인 서원과는 순서가 뒤바뀐 셈이라고 할까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 경북 안동의 양대서원 : 경북 안동은 안동하회마을의 화천서원(安東 花川書院)(경상북도 기념물 제163호)과 옥연정사(玉淵精舍)를 비롯해 묵계서원 및 안동김씨 묵계종택(默溪書院 및 安東金氏 默溪宗宅)(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9호), 호계서원(虎溪書院)(경상북도의 유형문화재 제35호) 등 서원이 즐비한 '대한민국 서원의 수도'이지만,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을 배향한 안동 병산서원(安東 屛山書院)은 퇴계 이황을 배향한 경북 안동 도산서원(安東 陶山書院, Dosanseowon Confucian Academy, Andong)(사적 제170호)과 함께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양대 서원으로 꼽힙니다. 두 곳 모두 한국의 서원(書院, 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2019)에 선정된 9곳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안동역에서 병산서원까지 2시간?! : 병산서원은 대중교통으로는 방문이 매우 힘든 곳입니다. 부득이하게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경우 안동역에서 일반버스 246번을 탑승하면, 병산서원 정류장까지 약 2시간 13분 소요됩니다. 택시비 약 25,000~30,000원. 병산서원만 방문하고 싶은 여행자를 제외하면, 병산서원이 일정에 포함된 일반여행사의 안동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병산서원은 낙동강변을 따라 도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화산(花山)등산로(하회마을길) : 병산서원은 앞에는 낙동강, 뒤에는 화산(花山)을 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형상으로 세워졌습니다. 서쪽으로 약 4 km 떨어진 안동하회마을까지 1시간 코스의 화산(花山)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산(花山)은 꽃이 많다하여 붙여진 서정적인 이름입니다. 아! 숨쉴 틈 없이 바쁜 취재 일정만 아니라면, 한번쯤 느긋하게 걷고 싶은 길이네요. 정문(正門) 복례문(復禮門) & 광영지(光影池)(연못) : 복례문(復禮門)은 논어 안연편(顔淵篇)의 극기복례(克己復禮)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유학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유명한 문구로,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예의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克己復禮爲仁)'란 의미입니다. 복례문(復禮門)과 만대루(晩對樓) 사이에는 작은 연못과 매화 화단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좌측의 연못은 광영지(光影池)는 크기는 작지만,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에 입각해 단정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강당(講堂) 입교당(立敎堂) : 병산서원은 평지에 자리를 잡는 전라도식 서원과 달리, 마치 사찰처럼 산자락의 경사면을 활용해 건물을 세웠습니다. 이 때문에 정문(正門) 복례문(復禮門)부터 만대루(晩對樓)를 지나, 입교당(立敎堂)까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우러러보는 입체감을 만끽하실 수 있는데요, 동재와 서재로 좌우가 막혀있는 광장에서 강당(講堂) 입교당(立敎堂)이 6칸의 계단 위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교당(立敎堂)은 좌우측에 커다란 아궁이가 있는 건물인데요, 이처럼 건물의 전면에 아궁이가, 그것도 2개나 설치된 경우는 매우 희귀합니다. 달팽이 뒷간 : 병산서원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고직사(庫直舍) 머슴들이 사용했다는 '달팽이 뒷간'을 꼽습니다. 문도, 지붕도 없을 뿐더러 빙글빙글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파격적인 구조는 마치 현대 미술품을 보는 듯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내부가 들여다보이지는 않지만, 기침 소리 한번이면, 고개만 살짝 들면 선객을 파악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도 용이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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