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투어079 제주 정의향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Campus Tour079 Jeongui Hyanggyo The Hitchhiker's Guide to Hall of knowledge)

ebook 캠퍼스투어(Campus Tour)

By 명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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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의향교(旌義鄕校)는 정의(正義)롭다?! 정의향교의 정의(旌義)는 '정의(正義)롭다'는 의미가 아닌 제주도 지명입니다. 조선은 제주도를 제주목(濟州牧), 대정현(大靜縣), 정의현(雄義縣), 이른바 제주삼읍(濟州三邑) 혹은 1목 2현제(一牧 二縣制)로 나누어 다스렸고, 읍마다 향교를 설치하였습니다. 제주향교, 대정향교 그리고 정의향교는 현재로 치면 제주도의 스카이에 해당하는 '제주3대향교'인 셈이지요. 제주향교(濟州鄕校)(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호), 대정향교(大靜鄕校)(제주특별자치도의 유형문화재 제4호), 정의향교(旌義鄕校)(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5호)는 현재까지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및 관리되고 있습니다. 제주 정의향교(旌義鄕校)는 세종 5년(1423) 최초로 설치되어 현유(賢儒)를 배향하였으나, 수차례 이전을 거듭하다 헌종 15년(1849)에야 현재의 성읍민속마을로 위치로 옮겼습니다. 성읍민속마을에 있느니만큼 일부러 향교를 찾는 관광객이 아니더라도, 방문할 수 있는 지방향교로 사전 예약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제주 정의향교의 세 가지 특징 : 정의향교는 여타의 향교와 세 가지 점이 확연히 다른데 첫째는 남향이 아닌 동향이라는 것, 둘째는 대성전과 명륜당이 전후(동서)가 아니라, 나란히(남북) 배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향영역과 강학영역은 담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긴 하지만, 전학후묘도 전묘후학도 아닌 제3의 배치라는 점에서 이색적이지요. 셋째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전패(殿牌)를 봉안하고 있는 향교'라는 것입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6현(宋朝六賢)과 한국의 18현의 위패, 전(殿)이 새겨진 전패(殿牌)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정의향교의 전패(殿牌)는 '제주도의 유일한 전패'이자 '임금을 상징하는 위패'로, 정의향교는 전국의 향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 전패를 활용해 '전패례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 성읍마을(濟州 城邑마을)(대한민국 국가민속문화재 제188호) : 제주 정의향교는 '제주 성읍마을(濟州 城邑마을)의 일부'이니만큼 제주도를 방문하신 김에 성읍마을도 구석구석 돌아보자구요! 제주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니만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택, 대장간, 객주, 객사 등이 즐비하며 고소리술을 빚는 식품명인은 물론 똥돼지, 전통혼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국에 47기, 제주도에 45기 뿐인 돌하르방(제주도에서 생산한) 중 8기를 남문(南門)과 서문(西門)에서 한방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고소리술(식품명인 제68호 강경순) : 고소리술은 '고소하다'고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소주를 내리는 소줏고리(고조리)의 제주 방언 고소리에서 따온 명칭입니다. 즉 술의 재료가 아니라, 술의 제조법(도구)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술 자체는 좁쌀과 누룩으로 빚은 오메기술(좁쌀술)이랍니다.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오는 제주도의 전통주로 온라인에서도 구매 가능! 고소리술은 1995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오직 제주도에서만 빚는 성읍민속마을의 고소리술 장인 강경순 씨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8호!근민헌(近民軒)(舊 일관헌)(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 : 근민헌(近民軒)은 정의현의 옛 관아건물로 정의현감이 근무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일관헌(日觀軒)이라 불렀으나, 일제강점기 훼손된 것을 복원한 후 옛 기록에 근거하여, 현재의 근민헌(近民軒)이라 고쳐 부르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주민(民)들과 가까운(近) 관청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근민헌(近民軒)에는 정의군수를 역임한 채수강(蔡洙康)과 강우진(康祐鎭)의 공덕을 기리는 2개의 비석이 있습니다. 관청할망(안할망) 신당(神堂) : 관청할망(안할망)은 '관청'에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무속신앙의 기도처가 엄숙한 관청에 있다니 안할망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이 돈독하였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읍마을은 제주4·3사건 때도 무사하였는데, 이를 관청할망의 보살핌 덕분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믿음이 두텁습니다. 현재의 신당은 19991년 복원한 것으로 위패를 비롯해 할망이 좋아할만한 비녀, 옥구슬, 거울 등을 함께 모시고 있습니다. 각종 시험은 물론 승진, 송사 등 인생사에 중요한 고비마다 이곳을 찾는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네요. 제주는 한때 '당 오백, 절 오백'이라 불릴 정도로 사찰 못지 않게 무속신앙인 신당(神堂)이 많았던 '일만팔천 신의 땅'이지만 현대에 이르러 적지 않은 신당(神堂)이 소실된 상태입니다. 현재 제주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신당(神堂)은 송당 본향당(松堂本鄕堂)(제주도 민속문화재 제9-1호)부터 월평다리굿당(제주도 민속문화재 제9-5호)까지 단 다섯 곳 뿐입니다. 500곳에서 1%만이 간신히 남은 셈인데, 그나마도 월평다리굿당의 신목(神木)이 불에 타는 등 원형을 보존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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