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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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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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천자문 천저문을 전자책으로 만들었다. 컴퓨터는 물론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중국 양(梁)나라의 주흥사(周興嗣)가 무제(武帝)의 명으로 지은 책. 1구 4자 250구 모두 1 000자로 된 고시(古詩)이다. 하룻밤 사이에 이 글을 만들고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고 하여 '백수문(白首文)'이라고 한다.이 책이 언제 우리 나라에 들어왔는지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일본서기(日本書紀)』에 285년 백제의 왕인 (王仁)이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연대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해도 『천자문』은 위에서 말한 책과는 다른 것이 아니었던가 추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천자문』이 한자(漢字)를 배우는 입문서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리하여 이 책에 '天 하늘 텬'과 같이 새김(뜻)과 음을 달아 읽게 되었고 이 석음(釋音)을 단 책이 간행되었다. 지금까지 석음이 있는 『천자문』으로 알려진 가장 오랜 책은 1575년(선조 8) 광주(光州)에서 간행된 것이다. 맨 끝에 '만력삼년월일 광주간상(萬曆三年月日光州刊上)'이라는 간기가 있는 책으로 현재 일본 도쿄대학(東京大學) 중앙도서관 소장본이 알려져 있는데 『광주판 천자문』이라 한다. 이와 비슷한 책이 일본의 오히가시하야루기념문고(大東急紀念文庫)에 소장되어 있음이 최근에 밝혀졌다. 이 책에는 간기가 없어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위에 말한 『광주판천자문』보다 조금 뒤에 간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천자문』은 명필 한호(韓濩 호는 石峯)의 글씨로 1583년 서울에서 간행된 『석봉천자문』이다. 현재 전하는 책들 중에서 경상북도 영주의 박찬성(朴贊成) 소장본과 일본 나이카쿠문고(內閣文庫) 소장본이 원간본 또는 이에 가까운 책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봉천자문』은 임진왜란 뒤에도 여러 차례 중간되어 우리나라에서 『천자문』이라면 이 책을 연상하리만큼 일반화되었다. 18세기에 들어 『주해천자문(註解千字文)』이 새로 간행되었다. 『광주판천자문』이나 『석봉천자문』은 한자 하나에 하나의 석음만 달았는데 이 책은 둘 또는 세 석음을 단 경우가 많이 있으며 이에 더하여 간단한 주석과 함께 250구에 대하여 통해(通解)를 베푼 점이 다르다. 『주해천자문』은 1752년 홍성원(洪聖源)이 편찬하였다. 1804년 방각본(坊刻本)으로 간행한 책도 있는데 이것은 신증본(新增本)이다. 이 밖에 그 현존본이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황윤석(黃胤錫)의 저서 『이재유고(?齋遺稿)』에 『영남인본천자문(嶺南印本千字文)』이 있었음이 기록되어 있다.

천자문 (전자책)